AWS 최대행사 개막…서버 관리 부담 덜어주는 솔루션 나왔다

입력 2023-11-28 16:22   수정 2023-11-28 16:47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행사인 ‘AWS 리인벤트 2023’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막을 열었다.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의 일정이다. 27일 첫 키노트 세션에서 AWS는 고객사의 서버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애플리케이션 관리 지원 서비스 3종을 공개했다.
데이터베이스 하나로 객체 관리
AWS 리인벤트는 올해가 12번째 행사다. 이날 기준 누적 현장 참관객은 5만여명, 기술 세션의 수는 20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대규모 행사다. AWS는 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키노트에서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지원하는 서버리스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 서버리스는 고객이 직접 물리적인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없이 앱 개발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클라우드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이동에 쓰이는 서버의 운용까지 지원하는 형태다.

AWS가 이날 처음 소개한 서버리스 서비스는 ‘아마존 오로라 리미트리스 데이터베이스’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베이스의 쓰기 한도를 개발자가 일일이 수정할 필요 없이 자동 확장해준다. 기존 서비스인 ‘아마존 오로라’로도 확장하려는 용량의 크기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리소스를 늘리거나 줄일 순 있다. 문제는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대용량을 처리할 때다. 이 때는 데이터를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쪼개서 관리하게 되는데, 데이터가 저장된 각각의 데이터베이스 객체들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선 적어도 수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여러 객체들의 값을 유기적으로 맞춰주는 과정이 필요해서다.


AWS는 단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PB 규모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이같은 번거로움을 없앴다. 리소스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엔 단일 데이터베이스에서 객체 내, 객체 간 자동 확장 기능을 제공한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AI 부문 부사장은 “AWS는 대규모 앱 구축과 실행에 필요한 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해 서버리스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구축해왔다”며 “오늘 발표한 서비스로 고객들은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신속하게 늘릴 수 있을뿐 아니라 성능과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인프라도 1분만에 '뚝딱'
캐시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인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도 AWS의 야심작이다. 캐시는 자주 쓰는 데이터만 추려 빠르게 꺼낼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임시저장소다. 캐시를 적절히 활용하면 데이터를 불러오는 데 들일 시간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운영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캐시 크기를 일일이 조정할 필요 없이 데이터 수요에 따라 캐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1분이면 캐시 인프라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는 쿼리 수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웨어하우스 용량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서비스다. 쿼리는 데이터베이스에 특정 데이터를 요청하는 행위다.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쿼리를 처리해야 할 때만 데이터웨어하우스 용량을 늘리는 식으로 탄력성 있는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비용과 성능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설정해 용량의 증감 정도도 설정할 수 있다. AWS는 이들 서비스 3종의 요금 운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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